유럽의 고대 천문대로는 영국의 스톤헨지가 있다. 스톤헨지는 영국 남부 윌트셔주 솔즈베리 평원과 에이브버리에 있는 선사 시대의 거석 기념물에 있는 돌을 원형으로 배치한 환상 열석 유적이다. 무게 50톤, 높이 8미터의 커다란 돌 86개가 세워져 있다. 누가, 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대한 의문이 풀려지지 않고 있는 수수께끼의 선사시대 유적이다.
스톤헨지를 이루고 있는 석재는 주로 입자의 크기가 작은 진흙이 퇴적되어 오랜 세월 쌓여 단단하게 굳어져 만들어진 퇴적암의 일종인 셰일과 청회색 사암, 유문암 등 블루스 톤, 잉글랜드 중남부에 분포된 사암인 사르센석으로 바깥쪽 원과 안쪽 원으로 만들어져 있다.
캄보디아의 고대 천문대는 앙코르 와트가 있다. 앙코르 와트는 캄보디아 북서부에 위치한 시엠레아프주의 앙코르에 위치한 사원이며, 동남아시아에서 9세기부터 15세기까지 존속한 힌두교, 불교 제국인 캄부자국 또는 크메르 제국 시대인 12세기 초에 수리야바르만 2세에 의해 약 30년 동안 지어진 사원으로 건축되었다. 해가 지는 서쪽에 사후 세계가 있다는 힌두교 교리에 의해 사원의 정문이 서쪽을 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앙코르 유적 중에서 가장 잘 보존되어 있으며, 건축된 이후 크메르 제국의 모든 종교 활동의 중심지 역할을 맡은 사원이다. 처음에는 힌두교 사원으로 힌두교의 3대 신으로 시바, 비슈누, 브라마 중 하나인 비슈누 신에게 공경하는 마음으로 바쳤으며, 나중에는 불교 사원으로도 쓰였다. 크메르 제국의 수준 높은 건축 기술을 가장 잘 보여주는 유적이다. 또한 캄보디아의 상징이기도 하기에 국기에도 그려져 있고,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높은 관광지이다.
앙코르 와트는 불교 신들의 고향인 수미산을 상징하는 뜻으로 크게 산처럼 생긴 탑들과 그를 둘러싸고 있는 회랑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길이 5km가 넘는 깊은 해자에 둘러싸여 있으며, 외벽은 그 길이가 3.6km이다. 외벽 안쪽에는 3개의 회랑이 벽을 이루어 지어져 있고, 사원 중앙에는 4개의 탑이 1개의 중앙 탑을 중심으로 세워져 있다. 앙코르 와트는 그 거대한 규모와 대단히 정교한 건축 기술과 벽화들로도 매우 유명하며, 특히 여백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빽빽이 새겨져 형상이 돌출된 형태들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사원 안쪽 벽면 전체에 걸쳐 파노라마처럼 정교하게 새겨진 거대한 부조는 전쟁과 왕국의 역사를 기록해 놓았다. 엄청난 규모와 함께 벽면에 새겨진 부조의 정교함은 이집트나 로마의 유적지와 앙코르 와트를 구별 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앙코르 와트를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불리게 하는 특징이기도 하다. 초기 학자들은 죽음의 사원이라고 하였으나, 시간이 흘러 과학적으로 조금씩 비밀이 밝혀지면서 이 사원은 태양과 달의 움직임을 반영한 사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앙코르 와트는 천문대 역할을 했다는 사실과 우주의 변화를 표현한 사원임을 알게 되었다.
그 외 달의 피라미드의 아메리카의 천문대도 있었고, 이집트의 아부심벨 사원도 있다.
현대의 천문대로는 천체 망원경과 전파 망원경 등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대부분 안정되고 기상 여건이 좋은 산 정상 부근에 세워진다. 또한 비행기 내부나 인공위성을 이용하기도 한다.
한국의 천문대는 연구용 천문대와 국공립 천문대, 사설 천문대로 나누어져 있다.
보현산 천문대는 경북 영천에 있는 보현산 정상에 건설된 천문대이다. 한국천문연구원 산하의 천문학 연구 기관으로서, 한국에서 가장 큰 1.8m 반사망원경 및 태양 플레어 망원경 등 다수의 천체 관측 시설을 보유하여 천체 관측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보현산천문대의 1.8m 망원경은 국내에 설치된 가장 큰 망원경이긴 하지만, 국제적인 추세에서 보면 중형급 망원경에 해당한다. 따라서 대단히 많은 노출이 있어야 하는 희미한 천체들의 경우 연구에 필요한 좋은 자료를 얻기가 힘들고, 한반도의 날씨 여건상 천문 관측 연구가 가능한 날씨가 많지 않다. 따라서 아주 좋은 날씨가 있어야 하는 측광 관측보다는, 날씨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분광 관측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당하고 있다.
소백산 천문대는 충북 단양군과 경북 영주시 사이에 위치한 천문대이다. 한국천문연구원 산하의 천문학 연구 기관으로서 소백산 연화봉에 설치되어 있다.
소백산 천문대는 한국 현대천문학의 처음이다. 지난 1974년 주경 61cm 반사망원경이 설치된 후 1975년 12월 국내 천문학자들이 처음으로 오리온 대성운을 망원경으로 관측한 것이 소백산 천문대의 첫 연구성과이며, 우리나라에서 육안이 아닌 망원경으로 별을 관측하기 시작한 역사와 궤를 같이하고 있는 것이다.
별마로 천문대는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봉래산 정상에 건설된 국내 최대 규모의 천문대이다. 별 마로란 별, 마루(정상), 로(고요할 고)의 합성어로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이라는 뜻이다. 천체투영실에 설치되어있는 투영기는 8.3m 돔 스크린에 가상의 별을 투영하여 날씨에 상관없이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으며 별자리 찾는 법이나 관련 신화를 들을 수 있다.
보조관측실에는 굴절망원경과 반사망원경 등 다양한 망원경이 있어서 행성, 은하, 성운, 성단, 달 표면, 태양의 흑점 등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고, 주관측실에는 800mm 리치 크레티앵 반사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서 해발 800m에 설치된 8m 원형 돔 안에서 성운, 성단, 은하 등 우주의 실제 모습을 자세히 관측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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