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미자리는 남쪽 하늘의 별자리로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서 일부분만 볼 수 있다. 두루미자리는 새로 만들어진 별자리 중에 밝은 별이 많은 편으로 모두 3등급 이상의 별이다. 1600년경 두 명의 모험가가 만들어낸 12개 별자리 중 하나이며, 1603년 요한 바이어의 책자에 처음으로 나타났다. 두루미자리는 17세기 영국에서 잠깐 포에니콥테루스로 여겨지기도 하였다. 헤르쿨레스 자리는 프톨레마이오스의 48개 별자리에 포함되었으며, 현대 88개 별자리 중 5번째로 큰 별자리이다. 헤르쿨레스 자리는 그다지 밝은 별이 없고, 북쪽 하늘의 큰 별자리이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헤라클레스의 이름을 따라 지어졌다고 한다.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와 루크 매네 공주의 아들로 태어나, 헤라의 방해로 왕이 되지 못하였으나, 12개 임무를 완수하고 신이 되어 별자리가 되었다고 한다. 이웃 별자리로는 용자리, 목동자리, 뱀자리, 뱀주인 자리, 독수리자리, 북쪽 왕관자리, 화살자리, 여우자리, 거문고자리가 있다.
시계자리는 우리나라에서 극히 보기가 어려우며, 시계자리 방향에 있는 오렌지색 단독 성별인 알파 성 외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 이는 추시계를 고안해 낸 크리스티안 하위헌스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별자리로, 명칭은 편의를 위해 짧아졌다. 두루미자리와 동일하게 17세기에 만들어진 별자리로 관련된 신화는 없으며, 지중해에서 관측도 어렵다.
바다뱀자리는 프톨레마이오스 48개 별자리 중 하나이며, 현대 88개 별자리 중 가장 큰 별자리이다. 동아시아의 별자리에서 성수, 장수, 유수와 익수의 일부를 포함한다. 가장 큰 별자리지만 의외로 밝은 별은 적다. 그리스 신화에서 한 까마귀가 아폴로의 시중을 들었는데, 아폴로의 명으로 물을 가져오기 위해 심부름을 하러 가던 도중 게으름을 피워 쉬고, 물을 컵에 담아 뱀과 싸우다 늦었다는 거짓 증거로 뱀과 함께 갔으나, 속임수를 알고 있는 아폴로는 화가 나서 그 까마귀와 컵, 뱀을 하늘에 집어던졌다고 한다. 또 다른 신화로는, 용사 헤라클레스는 12가지 임무로 머리를 자르면 새로운 머리가 생겨나는 바다뱀을 퇴치하였다. 바다뱀자리의 머리는 하나지만, 전설상의 바다뱀은 머리가 많았다고 한다.
물뱀자리는 맨눈으로 볼 수 있지만 눈에 띌 만큼 밝은 별은 없다. 가장 밝은 별인 물뱀자리 베타는 2.8 등성의 황색 왜성으로, 지구에서 24광년 떨어져 있으며, 물뱀자리 알파는 흰색의 주계열 2.9 등성으로 지구에서 71광년 떨어져 있다. 또 물뱀자리 감마는 3.2 등성으로 지구에서 214광년 떨어진 적색 거성이다. 물뱀자리는 16세기에 설정된 남쪽 하늘의 작은 별자리이다. 인디언자리는 위아래로 길쭉한 모양이며, 잘 알려지거나 밝은 천체도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으며, 남쪽 하늘의 별자리로, 16세기 유럽의 탐험가들이 방문한 신대륙의 원주민을 나타낸 것이라고 한다. 1603년 요한 바이어의 우라노메트리아에 수록되었고, 17세기 도입으로 관련된 신화는 없다.
도마뱀자리는 1687년 천문학자 요하네스 헤벨리우스가 만들었으며, 현대 88개 별자리에 포함되었다. 일부가 은하수에 걸쳐 있어서, 이는 마치 작은 도마뱀이 은하수에 몸을 담그고 있는 것과 같은 모양이다. 북쪽 하늘의 작은 별자리로 카시오페이아 자리, 백조자리, 안드로메다 자리 사이에 놓여 있다.
사자자리는 밝은 별들이 많은 별자리이며, 사자 모양이다. 동아시아의 별자리에서 사자자리의 머리 부분은 성수의 헌원 별자리의 머리 쪽에 해당하며, 뒷다리와 꼬리 부분은 태미원의 동쪽 담장에 해당한다. 사자자리는 황도 12궁에 속하며, 봄철 초저녁 하늘에서 볼 수 있다. 서쪽의 게자리와 동쪽의 처녀자리 사이에 위치한다. 현대 88개 별자리 중 가장 오래된 별자리에 속하며, 시리아, 이스라엘, 인도, 페르시아, 바빌로니아 모두 이 별자리를 사자를 상징하는 명칭으로 불렀다. 헤라클레스는 신이 되기 위한 12가지 임무를 수행해야 했고, 그중 하나가 네메아 골짜기에 사는 식인 사자를 무찌르는 것이었다. 그 사자의 가죽은 창이나 칼로 뚫을 수 없을 만큼 너무 단단하여 한 달간의 긴 혈투 끝에 헤라클레스는 사자의 목을 졸라 숨통을 끊는 데 성공한다. 임무에 성공한 헤라클레스는 사자 가죽을 걸치고 다녔고, 아버지인 제우스는 아들의 승리를 치하하고 그의 성공을 영원히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에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었다.
작은사자자리는 북쪽에 위치한 작은 별자리로 너무 어두워서 삼각형으로 보이지 않는다. 1687년 요하네스 헤벨리우스에 의해 만들어졌다.
토끼자리는 크지 않지만, 비교적 별이 밝고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오리온자리 바로 아래에 있으며, 천구의 적도 남쪽에 위치한 별자리이다. 토끼자리의 토끼는 사냥꾼 오리온이 쫒는 토끼이다. 옛날 이탈리아의 남쪽에 있는 시칠리아의 농부들이 토끼 떼의 극성으로 농작물의 피해가 너무 커서 이를 막기 위해 이 별자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하늘에 토끼의 별자리를 만들면 오리온이 쫒아내 줄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토끼자리에 대한 신화는 그 외도 많이 있다. 오리온이 토끼 사냥을 좋아했기 때문에 오리온의 발아래에 토끼자리가 생겼다는 설도 있고, 토끼가 독수리를 무서워하여 독수리자리의 반대쪽에 만들어졌다고도 한다. 그리고 시칠리아섬에 야생 토끼가 너무 많이 번성하여 양이 먹을 풀이 모자라게 되자 번식을 막기 위해 오리온과 사냥개 사이에 토끼자리를 만들었다는 설도 있다.
'천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자리 오리온자리 와 공작 자리 (0) | 2022.06.12 |
---|---|
별자리 천칭자리 와 땅꾼 자리 외 (0) | 2022.06.11 |
별자리 황새치 자리 와 용 자리 외 (0) | 2022.06.09 |
별자리 남쪽 왕관자리 와 북쪽 왕관자리 외 (0) | 2022.06.07 |
별자리 염소자리 와 카시오페이아 자리 외 (0) | 2022.06.04 |
댓글